#스틱 1.프롤로그
미국에서 번지는 신장을 떼가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 접했다.
그 이야기를 믿는 것은 아니지만, 내 머리에 스틱된 것은 분명하다.
그 책장을 다시 펼치지 않아도 스토리의 전개를 서술할 수 있을 정도다.
바에 어떤 남자가 술을 마시고 있다. 매력적인 여자가 다가와 술을 건넨다. 남자는 그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는다.
술에서 깬 남자는 얼음이 가득찬 욕조에 누워있는 채였고 허리춤에는 튜브가 나와있다.
911에 신고를 하라는 메모지와 전화기를 발견하고 신고를 한 뒤 그 교환원을 통해 자신의 신장이 도둑맞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바에서 남에게서 받은 뚜껑없는 술이나 음료를 마시지 말라는 이야긴 들어봤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신장도둑의 스토리는 처음 들었다.
아마 이 스토리는 내가 지우려고 노력해도 뇌리에 박혀 언제든지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잊지 않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6가지 방법을 전하는 것이 '스틱' 이라는 책이다.
그 6가지의 원리는
1. 단순성
2. 의외성
3. 구체성
4. 신뢰성
5. 감성
6. 스토리 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기존에 알고있는 정보 혹은 상대방은 모르는 정보를 상대도 당연히 안다고 착각해 상대에게 특정 메세지를 이해시키려는 '지식의 저주'로 인해 메세지 전달에 많은 혼란을 겪어왔다. 이것은 결국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소통이 먹통이 되는 상황인 것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주창한 " 앞으로 10년 안에 인간을 달에 착률시키고 무사 귀환시킨다."는 사명 선언은 언젠가 책에서 읽었는데 이 책에도 다시 나와있다. 나는 이 선언을 이미 알고 기억하고 있었다.
이렇듯 특정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되고 잊혀지지 않는 메세지를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의 매 챕터를 마친 후 다시금 서평을 남겨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