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7. 17:50ㆍ자기탐구
나의 상황 기록 -1
00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만, 독립을 해서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에 여러가지 이유를 핑계로 그만 둘 타이밍을 찾고 있다. 작년에 회사에서 못받은 돈을 나라에서 대신 채당금으로 줄 예정이기 때문에 신랑과 나는 몇 천 만원 되는 돈 중 일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몇달은 크게 고민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회사에서 돈이 작년에 거의 안나왔기 때문에 살 궁리를 했고 우리의 본업을 사이드 잡으로 조금씩 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고객을 만나 왔다. 회사가 우리의 생계를 책임져주지 않는다는걸 너무나 뼈속깊이 느끼게되었고, 우리 부부는 생계를 스스로 일궈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갔다. 엄청나게 힘든 세월이었지만...우리의 독립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어서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고 있다..(사실 좀 느낀다..다름 아닌 주택담보대출 때문에...회사원의 입장이 너무나 유리해서 여러가지로 머리를 굴리는 중이다.)
올해 초 다니던 회사와 완전히 정떨어지는 상황이 결론지어졌고, 거의 8개월동안 한달의 급여만 받은채로 퇴사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이후에 너무 큰 좌절과 슬픔에 빠져서 내 스스로를 비관하고 매일 울고불고 신랑과 싸운채 2달을 보냈는데....그 상황에서도 나는 청약을 계속 신청하고 있었고...감사하게도 청약에 당첨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우리 부부는 신혼이기 때문에 청약가점 고작 34점으로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 일을 계기로 기운을 좀 차리게되었고 아주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생각하게 되면서 노동청에 전 회사 대표를 고발하고 구제해달라고 소송을 진행하게되었다. 어쨌든..결과는 긍정적이기 때문에 감사하게 기다리고 있다.
사실, 지금 재택으로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전 회사의 클라이언트였는데 나에게 스카웃제의를 했고 그 당시는 돈벌이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수락하게되었다. 실제로는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왜냐하면, 어차피 내가 열심히해도 내 인생에 도움이되기 보다 그냥 그 회사 배불려주는 것 밖에 안된다는 인식이 내 가슴깊은 곳까지 내려앉아 버려서 이제는 어느 누구 밑에서 일하는게 끔찍하게 싫어진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왠지 그 사람들과는 캐미가 맞지않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다.
현재 내 목표는 지금하고 있는 사업을 확장시키고 고객을 유치시키려고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여러 채널에 홍보를 해볼 요량으로 이것저것 정보를 모으고 우리만의 무엇인가를 만들어가는 것이고, 더불어 재테크 공부도하고 내 몸값 우리의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나는 그리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나와 오늘의 태스크를 완성하기위해 씨름하는것도 쉽지는 않다. 느리고 부족함 투성이다.
그러나, 그것은 부족한 것이 아니었고 두려움 때문에 생각이 너무 많은 것이었다.
나를 좀 더 움직이게하기위해 나를 알아가기위해 이 글을 쓰고있다. 나에 대해 매일 정리해보다보면 조금씩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좀 이끌어갈 수 있지 않을까 나를 달래가며 내가 꿈꾸는 그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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